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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D-QLED TV 부품난 출시 연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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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D-QLED TV 부품난 출시 연기 예상

삼성디스플레이의 QD QLED 화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의 QD QLED 화면

삼성전자가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품 확보에 진통을 겪어 출시 시점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IT매체 알파오디오는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QD-QLED TV용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 말까지 출시 시점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눈에 띄는 세부 사항으로 패널 공급 업체도 브랜드의 일부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가격(또는 그 이하)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그 사이 일본의 소니 등이 앞서 오는 6월 QD-QLED TV 출시를 예고했다.

TV업계 1위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소니가 세계 최초로 패널을 탑재한 QD-OLED TV ‘브라비아 A95K’ 출시 시점을 6월로 정하고 앞서 나가려는 것이다. 이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다. 55인치 3000달러(360만원)와 65인치 4000달러(480만원)대로 판매 형태가 예상된다.

QD-OLED TV는 4K(3840x2160) 해상도에 1초에 디스플레이의 프레임 개수인 주사율 120㎐, 최고 수준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인 HDMI 2.1 포트 등이 탑재된다.

한편 QD-OLED 패널을 적용한 모니터가 TV보다 먼저 오는 3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 업계 1위 델은 게임 전용 고급 브랜드인 ‘에일리언웨어’에 34인치에 화면이 굽은 커브드 제품으로 QD-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