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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 러시아 기업과의 합작 사업 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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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 러시아 기업과의 합작 사업 등 중단

리오 틴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기업들과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오 틴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기업들과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호주 광산회사 리오 틴토 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기피하는 다국적 기업 대열에 합류하며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와의 알루미나 합작법인의 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리오틴토 광산회사 대변인은 최근 이메일을 통해 "리오 틴토는 러시아 업체와의 모든 상업적 관계를 끊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루살(Rusal)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퀸즐랜드 알루미나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합작법인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지만 지난주 퀸즐랜드 알루미나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절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리오틴토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으려는 기업들의 물결에 가장 최근에 참여했다. 아마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본사를 둔 고객들에게 자사 소매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배송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셸, BP, 엑손모빌 등 자원 대기업들도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있다.
리오틴토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운영 자산이나 직원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시드니에서 7.5% 하락하여 110.85호주달러에 거래되었다.

리오의 발표로 루살이 퀸즐랜드 알루미나의 알루미나 공급을 중단하게 될 경우 알루미늄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러시아는 중국 외 알루미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이며 러시아 제련소에 원료를 공급하는 우크라이나의 알루미나 공장의 선적을 중단한 후 이미 생산량 압박을 받고 있다.

리오는 2021년 퀸즐랜드 알루미나를 포함한 알루미늄 사업에서 1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철광석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익을 올렸다.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는 루살과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앤파트너스의 광산 분석가인 피터 오코너는 "리오의 행보는 무역흐름이 조정될 때까지 알루미늄 시장의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살의 57% 소유주인 엔플러스 그룹 인터내셔널 PJSC는 더 이상 러시아 소유가 아닌 새로운 회사로 해외 사업장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전했다.

볼드 바아타 그룹 구리 사업부 대표는 9일 휴스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리오가 몽골에서 열리는 오유 톨고이 구리 사업을 위해 러시아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호주 주주 옹호 단체인 호주 기업 책임 센터의 댄 고처 기후 및 환경 담당 소장은 "리오의 발표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고처는 "이러한 형태의 경제 제재와 차단 조치를 취하는 것이 푸틴 대통령을 고립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자신을 둘러싼 올리가르흐와 기업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루살도 분명히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