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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PIL해운, GTT가 설계한 LNG 벙커 연료탱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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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PIL해운, GTT가 설계한 LNG 벙커 연료탱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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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인 GTT(Gaztransport and Technigaz)는 중국 장난(江南)조선소로부터 싱가포르 선사 PIL해운(PIL.Pacific international Line)의 컨테이너 1만4000개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벙커 연료탱크 설계를 수주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각 선박의 LNG 연료 탱크는 1만3800입방미터의 용량을 제공하며 빙하 충돌을 대비한 Mark III막 격납 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이 탱크에는 선박을 암모니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고유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환경 규제 변경 시 PIL해운의 운영이 보다 원활하게 향상된다.

GTT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현장 기술 지원 외에 LNG 연료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 즉 LNG 탱크의 시운전, 최초의 LNG 벙커링 작업과 선박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통해 PIL해운을 지원한다.
GTT는 자체 개발한 G-Sim® 훈련 시뮬레이터의 지원을 통해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LNG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선박의 향후 LNG 운영을 복제하며, PIL해운은 연중무휴로 기술(24x7)지원과 함께 HEARS® 비상 대응 서비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선박에는 ‘GTT 디지털’ 플랫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선박의 운영 성과와 환경적 발자국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스마트 배송 솔루션이다. 선박 인도 일정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 사이에 잡혀 있다.

필립 베르테로티에르 GTT 회장은 "우리는 PIL해운이 연료 탱크를 선정하고 중국 장난(江南)조선소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수주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LNG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문된 선박의 암모니아 호환성은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며 환경 규제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GTT는 선주들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