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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 임플란트로 '중증 비만'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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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 임플란트로 '중증 비만'도 치료할 수 있다"

뉴럴링크가 지난 2019년 공개한 뇌 임플란트 시술용 로봇. 사진=뉴럴링크이미지 확대보기
뉴럴링크가 지난 2019년 공개한 뇌 임플란트 시술용 로봇. 사진=뉴럴링크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이른바 ‘뇌 임플란트’로 중증 비만(병적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렬링크를 겸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크리스 앤더슨 TED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뇌 임플란트 기술이 척수 손상이나 신경 장애와 관련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라티는 머스크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과학자들은 뉴럴링크의 기술이 아직은 개발 단계에 있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조차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머스크의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경과학 전문가인 앤드루 잭슨 영국 뉴캐슬대 교수는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럴링크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신경기술 분야에서 기존에 나오고 있는 주장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이야기”라면서 “전혀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