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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주식 5조원 규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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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주식 5조원 규모 매도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테슬라 주식이 12% 넘게 폭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테슬라 주식이 12%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4월 26일과 4월 27일에 테슬라 주식 40억달러(약 5조628억 원) 어치를 매각했다.

28일(현지 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 440만 주를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인수 자금으로 현금 210억 달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매각 소식을 밝힌 후 트위터로 "오늘 이후로는 테슬라 주식 판매 계획이 없다"고 게시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발표하자 하루만에 테슬라의 주가가 12%넘게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이번 매매로 많은 부채를 지게 되었다. 이에 외신에서는 트위터의 운영방침에 비용절감과 직원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 등을 강조함에 따라 트위터에서 검열관련 업무를 하던 직원들은 해고·보복 등을 두려워 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28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의 반독점 신고 요건 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