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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내 정치성향은 최근 14년간 줄곧 중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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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내 정치성향은 최근 14년간 줄곧 중도파”

일론 머스크 CEO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성향을 밝히며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CEO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성향을 밝히며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정치성향은 최근 14년간 대체로 중도에 속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록 우파로 기울어 현재는 ‘중도우파’에 가깝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자신의 정치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으로 트위터 인수를 전후로 그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올린 트윗에서 글은 적지 않은채 지난 2008년 이후 자신의 정치성향 변천사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밈을 올렸다. 밈이란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는 파급력을 지닌 재미있는 사진, 그림, 영상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밈에 따르면 머스크의 정치성향은 최근 14년간 중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08년께는 중도좌파에 가까운 성향을, 2012년께는 거의 중도에 가까운 성향을, 지난해에는 중도우파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 것으로 해석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파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중도성향에 가깝다는 것. 한편, 이 밈에 따르면 좌파 성향을 지닌 미국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좌편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머스크는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