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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봉쇄령 장기화 등 영향 하락…WTI 2%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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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봉쇄령 장기화 등 영향 하락…WTI 2%대 내려

국제금값, 달러강세 완화에 소폭 상승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조치인 봉쇄령 장기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2.76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2.4%(2.61달러) 내린 배럴당 104.97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원유시장은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과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등을 주목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점은 원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루에 수천명의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베이징(北京)에서는 감염자 확인과 격리를 위한 대규모 검사와 일부 기업들의 폐쇄조치가 벌어지고 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에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의 운영도 중단했다.

EU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EU는 조만간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EU의 여섯 번째 대 러시아 제재 방안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원유 공급분이 시장에서 사라질 경우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트러디션에너지의 개리 커닝햄 분석가는 "세계 원유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수요가 올해도 견조하게 추이할지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퓨처그룹의 필 플린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그야말로 중국의 수요 둔화와 EU의 수입 금지와 관련된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에 따라 유가가 움직이는 널뛰기장을 연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0.4%(7달러) 오른 온스당 187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