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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죽음 암시’ 트윗 소동…푸틴 측근 살해 위협 관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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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죽음 암시’ 트윗 소동…푸틴 측근 살해 위협 관련 가능성

일론 머스크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트위터 인수에 최근 성공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트윗을 올려 소동이 일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내가 만약 미스터리한 이유로 죽게 된다면 그동안 여러분과 알고 지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이 발언이 어떤 취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폭스뉴스는 머스크가 이 트윗을 올리기 바로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로 알려진 드미트리 로고진 전 러시아 부총리가 올린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가 공유한 로고진 전 러시아 부총리의 트윗은 머스크가 러시아에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용 통신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을 맹비난하는 내용이다.

머스크는 러시아어로 쓰인 이 트윗을 공유하면서 로고진이 이를 러시아 언론에 뿌렸다고 밝혔다.

로고진은 “미 국방부를 통해 스타링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의 파시스트 정권에 이 장비를 제공하는데 개입한 것이라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살해를 위협하는 듯한 주장을 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