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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테슬라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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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테슬라에 공급

테슬라 공장 인근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후보지들 검토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건전지. 사진=파나소닉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건전지. 사진=파나소닉 사이트 캡처
일본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이 미국에 새로운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테슬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새로운 유형의 대용량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빠르면 2024년부터 공장가동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후보지는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신공장에 가까운 오클라호마를 비롯해 몇몇 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신설 배터리공장을 독립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공장 후보지는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등 지원책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2023년도부터 일본 와카야나(和歌山)현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익성에 근거해 공장을 건설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파나소닉은 새로운 배터리로 테슬라의 새로운 사이버트럭과 기타 차량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배터리제조업체 CATL 등은 중국 EV제조업체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프리미엄 EV모델의 사업강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미 미국 네바다주의 테슬라와 배터리돌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생산능력은 연간 35GW시이며 파나소닉은 약 2000억 엔(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추가로 투자해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약 39GW시로 늘어났다. 새로운 배터리공장도 같은 규모일 가능성이 있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텍사스공장에서 연간 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이 공장에 배터리공급과 함께 다른 EV제조업체에 대한 배터리판매도 검토해갈 방침이다.
EV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격렬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6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CATL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최대 6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한국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2021년에 전세계 EV배터리시장의 약 33%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LG에너지가 20%로 뒤를 잇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12%로 3위에 올라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