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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신주발행 62억5000만달러 추가자금 조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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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신주발행 62억5000만달러 추가자금 조달 방침

트위터, 테슬라 측근 이사 재취임 부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계정과 트위터 로고 합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계정과 트위터 로고 합성.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매수를 위해 에퀴티 파이낸스(신주발행을 수반한 자금조달)을 통해 추가로 62억5000만 달러를 확보하려는 방침이 25일(현지시간)자로 미국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주 가짜계정의 비율이 5%이하라는 증거가 제시될 때까지 매수합의는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거래완료를 위해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머스크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마진론(증권담보 대출) 이용은 없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 등 주주와도 추가 자금제공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거래마감뒤 시간외거래에서 6% 상승했다, 머스크 등으로부터 이와관련된 질의에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머스크는 당초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25억 달러의 대출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공동출자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전체대출을 62억5000만 달러로 줄였다.

한편 트위터는 이날 개최된 연례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머스크 CEO의 측근인 에곤 다반씨의 이사 재취임을 부결했다.

다반은 사모펀드(PE)회사 실버 레이크의 공동경영자이며 머스크가 테살라의 비공개화를 단념할 때 손을 잡았다. 다반은 2020년부터 트위터의 이사로 근무해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