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16페이지에 달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본을 여행하는 관광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코로나 관련 의료 비용을 보장하는 의료 보험에 가입하는데 동의해야 한다. 또 밀폐된 공간, 붐비는 장소, 긴밀한 접촉 등 '3C'를 피해야 한다.
관광객은 '여행하는 동안 내내' 관광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 또 가이드는 "양성 사례의 경우 밀접 접촉 범위를 적절하게 식별하기 위해" 관광객의 활동을 기록해야 된다. 말 그대로 '공항입국에서 출국까지' 가이드가 담당 관광객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를 포함하여 '파란색'으로 분류된 9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방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도착 시 검사 및 검역 요구 사항에서 면제되지만 일본으로 출국하기 72시간 내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일본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JTB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일본 관광 산업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여행 패키지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투어 가격을 변경하려면 10일부터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19년 관광 사업에서 기록적인 4조8000억 엔(45조2520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