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정보 기술산업협회는 칩 부문의 성공 여부는 충분한 인재 확보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TSMC는 규슈 남부 섬에 86억 달러 규모의 공장에 대해 소니와 결합하여 17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최대 35억 달러의 보조금 제공을 약속했다.
키옥시아와 합작 투자 파트너인 웨스턴 디지털도 일본 중부의 공장에 1조 엔을 지출하고 일본 북부의 공장에 1조 엔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르네사스도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900억 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공장이 늘어나는 만큼 인재가 필요하다.
일본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대규모 엔지니어 정리해고를 촉발한 미국과의 격렬한 무역 갈등 이후 한국, 대만, 중국 기업에 칩 지배력을 잃어버렸다.
특히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한 급여도 문제였고 일본 엔지니어의 기술을 필요로 한 대만, 한국, 중국의 인재 유치도 경쟁력 상실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물론 도시바, 소니 및 기타 업체는 최고의 과학 부서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칩 연구 및 채용을 위한 자금을 확충하고 있다.
대학은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학과를 정비하고 있고 기업들은 급여 수준을 다른 산업에 비해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