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로이터와의 원격인터뷰에서 “인플레 억제와 경기 연착륙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기 어려우며 리세센 리스크가 현시점에서 뜨거운 화두”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등에 언급하며 ”모든 리스크가 하락추세로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및 전세계가 리세센을 회피할 수 있을지라는 질문에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1990년대중반에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 하에서 연착륙을 실현했지만 당시의 인플레 우려는 3%정도였으며 8.5%까지는 아니었다.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으로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았던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린하트는 인플레 리스크 규모를 잘못 판단했던 것은 조 바이든 정부만이 아니라 연준과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같은 견해를 갖고 있었던 반면 세계은행은 일찍부터 인플레를 진정한 리스크라고 지적했다면서 ”연준은 더 빨리,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 기다릴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