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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6월 수출 주문량 테크 제품 수요로 두달 연속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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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6월 수출 주문량 테크 제품 수요로 두달 연속 증가 전망

대만 북부에 있는 지룽항(基隆港).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북부에 있는 지룽항(基隆港). 사진=로이터
대만의 6월 수출 주문량은 테크 제품 수요 증가로 두달 연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외 각국이 국경 규제를 완화하고 5G 통신, 고성능 컴퓨팅과 자동차용 전자 제품 등의 수요 증가에 따라 대만 6월의 수출 주문 규모는 555억 달러(약 72조7327억 원)~570억 달러(약 74조6985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3~6.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학자 16명이 예측한 대만 6월 수출 주문 성장률의 중앙치는 5.6%로 알려졌다. 6월의 수출 주문 수지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4월 중국의 대규모 봉쇄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대만의 수출 주문 규모가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국이 점차적으로 봉쇄를 해제하고 공장 생산을 재개해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대만의 수출 주문 규모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만의 5월 수출 주문 총액은 554억3000만 달러(약 72조641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해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5G,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용 전자제품과 인터넷 통신 서비스의 열띤 수요로 전자제품, 정보통신제품의 수주량은 각각 17.4%와 2.7% 증가했다. 그러나 TV, 노트북 등의 수요가 둔화하고 패널 수요 감소로 광학 장비의 수주량이 지난해 5월보다 29.8% 급감했다.

2분기의 수출 주문 규모는 1628억 달러(약 213조3819억 원)~1643억 달러(약 215조348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하고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경제부 통계처 장관 황위링은 하반기의 수출 주문 동향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일어날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대만 하반기의 수출 주문 동향은 예측하기 어려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의 수출 주문은 하이테크 제품과 아시아 수출 수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와 애플 공급업체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등 대만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수요가 감소했지만 고성능 컴퓨팅 등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TSMC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3.5% 급증한 5341억4000만 대만달러(약 23조4166억 원)를 기록했다.

세후 순이익은 2370억3000만 대만달러(약 10조3913억 원)로 76.4% 폭증했다. 총이익률은 59.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TSMC는 3나노 공정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