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P는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지분율 50%)와 동국제강(30%)과 포스코(20%) 3사가 합작한 슬래브 전용 생산메이커이다.
브라질 CSP는 브라질 북동부의 뻬쌩산업단지에 위치하여 원자재의 수급뿐만 아니라 제품의 공급에서도 직접 뻬쌩항만을 통해 원활한 유통이 가능하며, 녹색 수소 거점을 개발하는 데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브라질 세에라 지역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탈탄소화 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아르셀로미탈은 단기적으로 아메리카지역을 대상으로 슬래브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며, CSP제철소를 그룹 내 슬래브 공급채널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셀로미탈은 CSP의 용량을 크게 늘리고 저탄소 배출량에 따라 롤링 및 마감 기능을 추가하는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셀로미탈의 CSP제철소 인수과정은 현재 브라질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마감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30%의 지분과 제철소를 직접 가동, 운영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오는 8월 중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때 매각과 관련한 사항들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뻬쌩 항만에는 ‘까이스 송원’이라는 CSP전용부두가 있다. 이 부두는 브라질 지우마 전 대통령이 브라질과의 협력에 노력한 공로로 동국제강 고 장상태 회장의 호를 부두 이름으로 사용토록 한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