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러시아 타스통신과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정부의 신회사 설립으로 사할린2 사업에 출자한 일본기업들은 사업참여를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에 내몰리게 됐다.
신회사의 주주구성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약 50%의 출자로 기존 운영회사과 같은 지분을 유지한다. 나머지 출자는 당분간 신회사가 보유한다.
현재 운영회사 사하린에너지는 가스프롬이 약 50%, 영국 쉘이 약 27.55, 미쓰이(三井)물산이 12.5%, 미쓰비시(三菱)상사가 10%를 출자하고 있다. 쉘은 사할린2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기존주주들은 신회사 설립이후 1개월이내에 기존 출자비율에 따른 주식취득에 동의할지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출자에 합의할 경우는 러시아정부가 주식을 외국기업에 양도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거부할 경우는 러시아기업에 매각된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지난 6우러30일에 사할린2의 운영을 러시아측이 새롭게 운영하는 유한법인으로 이관해 현재의 운영회사 자산을 양도하도록 명령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루운 운영법인은 현재 운영주체 사할린에너지로부터 모든 자산과 직원, 권리관계를 계승한다.
일본정부는 사할린2에 관한 일번기업의 권익유지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지난 7월에 회담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경제산업상은 “권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 확실히 유지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