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경쟁위원회(CCI)는 홀심 계열사인 ACC와 암부자, 시장 선도업체인 울트라테크, 슈리 시멘트와 달미아 시멘트와 같은 17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전무)를 독점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잠재적으로, 시멘트 거대기업들은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20개 회사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인도에 설치된 5억 톤 이상의 시멘트 생산 능력의 4분의 3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의 임원들이 줌콜과 회사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직접 미팅에서 조정된 가격 인상을 논의했으며 일부 임원들은 경쟁업체와 소통하기 위해 개인 메일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왓츠앱(WhatsApp) 메시징 또한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인용된 한 회사 관계자의 왓츠앱 메시지는 "포럼"이 일부 지역의 시멘트 가격을 점진적으로 5~10루피씩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홀심의 ACC와 울트라테크를 포함한 고위 임원들이 다양한 주들의 "조정자"로 임명되었다.
한편 인도 아다니 그룹은 지난 5월 홀심과 인도 사업 인수를 위해 105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체결했다.
CCI 보고서는 업계 단체인 시멘트 제조업체 협회가 기업들 간에 가격 세부 사항을 취합하고 공유함으로써 "카르텔 내 반경쟁적 행위를 촉진하고 침투시켰다"고 밝혔다.
2016년 판결에서 CCI는 제조사협회가 기업들이 담합하는 것을 도왔다고 밝히며 가격이나 생산 관련 세부 사항을 수집하는 것을 "해체하고 분리"하라고 명령했다.
비록 시멘트 가격은 인도 전역에 걸쳐 다양하지만, CCI의 보고서는 그들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