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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핵합의 "타결" 현지언론 긴급보도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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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핵합의 "타결" 현지언론 긴급보도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

뉴욕증시 다우지수 정유주 급락 , 비트코인 2만달러 또 붕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국제유가/ 야후 파이낸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국제유가/ 야후 파이낸스
미국과 이란 핵합의가 "타결"됐다고 이란 현지 언론들이 긴급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핵합의 타결 보도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 속 3거래일째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다우지수 등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2,000선 밑으로 추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4,000과 12,000선 밑으로 추락하며 주요 지지선이 붕괴한 모습이다. 국제유가하락은 정유주를 흔들어 다우지수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달러가 또 붕괴됐다.

이란 인터내셔널 트윗은 31일 긴급속보로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여기에 OPEC+ 감산 우려 완화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뉴욕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누그러진 상황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37달러(5.5%) 하락해 배럴당 91.64달러러ㅗ 내려갔다. 이는 8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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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현재 감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아직 시기 상조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의 감산 가능성 발언과 결이 다르다. 그동안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에서도 공감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해왔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최근 뉴욕증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유가는 올해 3월에 배럴당 130달러를 넘은 적도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