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강세 등에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3.0%(2.91달러) 하락한 배럴당 92.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전장보다 0.01%(1센트) 오른 배럴당 86.88달러에 마감됐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WTI는 0.20%(17센트) 내린 배럴당 86.7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소식에도 원유수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OPEC+는 지난 5일 오는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OPEC+는 지난 회의에서 9월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늘리기로 결정해 이번 결정으로 산유량은 지난 8월 수준으로 다시 줄게 됐다. OPEC+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산유량을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연장과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는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는 오는 중추절(10∼12일)과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쓰촨성 성도 청두시는 지난 1일~4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한 이후, 이러한 조치를 오는 7일까지 연장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던 랴오닝성 다롄시도 일주일간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ECB가 이번 주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럽의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즈호의 밥 요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봉쇄 압박으로 중국의 수요가 무너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요 둔화에 맞춰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6%(9.70달러) 내린 온스당 1712.9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