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센트럴에 따르면, 해킹이후 적절치 못한 삼성의 대처가 소송의 문제가 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데이터 유출이 발생한 기업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즉시 피해자들에게 알려 개인정보가 남용될 가능성을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은 7월에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 피해 소비자들에게 8월에야 알렸다.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을 소홀히 해 피해를 키웠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해킹피해 사실을 피해자들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소송이 붉어진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는 2016년 10월 해킹으로 5700만명의 고객과 운전자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피해사실을 은폐한 사실을 시인한바 있다.
삼성도 우버와 마찬가지로 위반 결과를 피해 주민들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소송에 직면한 동일한 케이스로 현지 언론은 삼성이 왜 고객들에게 위반 사실을 한 달 늦게 알리기로 결정했는지 곧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