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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내년 상반기에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친환경 철강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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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내년 상반기에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친환경 철강제품 판매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사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사장. 사진=로이터
일본제철이 2023년 회계연도 상반기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실상 제로(0)인 철강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도 일본제철은 2023 회계연도 내에 탄소배출 없는 철강제품의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인 시기와 용량을 공개했다.
일본제철은 2023년의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철강의 생산량은 30만톤 수준이라고 답했다.

일본제철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 감소한 강재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판매조건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철강은 판매가격이 일반 철강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2022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세토우치 제철소의 전기로를 사용할 전망이다. 기존 석탄 제철소를 전리로로 바꾸면 이산화탄소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일본제철은 앞으로 수소강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이고, 사실상 이산화탄소가 제로인 철강재의 공급능력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철강업계가 탄소 배출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탈탄소를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탄소배출이 줄어든 철강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로의 전환이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