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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시장, 1경8700조원 증발…최악의 폭락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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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시장, 1경8700조원 증발…최악의 폭락 기록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나타난 다우지수 현황.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나타난 다우지수 현황.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악재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최근 최악의 폭락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3조달러(약 1경8700조원) 규모의 주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Bespoke Investment Group)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러셀3000(미국상장사 1위부터 3000위까지를 담은지수)이 24%하락하며 시가총액 13조달러(약 1경8700조원)가 증발했으며 몇몇 하락폭이 높은 주들은 6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6일 종가기준 52주 최고치보다 41.7% 하락했다.
금융전문가들은 각각 2007~2009년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를 동반한 약세장을 언급하며 "금융위기나 닷컴 붕괴 이후 우리가 본 어떤 것과도 다른 주식의 진정한 대학살"이라고 평가했다.

각 산업별 항목들을 살펴보면 통신서비스업이 51.8% 하락했으며, 소비자재량업이 49.8%, 기술업이 49.4%, 의료업이 48.4% 등의 하락을 기록하며 4개 업종이 52주 최고치를 50%가량 밑돌았다. 심지어 에너지주도 월요일까지 52주 최고치에서 3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테슬라와 같은 기업을 포함해 1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44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