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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스트림 가스관서 4번째 누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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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스트림 가스관서 4번째 누출 발견

노드스트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드스트림 로고. 사진=로이터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에서 4번째 가스 누출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해안 경비대 대변인은 “이번주 초 손상된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에서 4번째의 가스 유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는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해저 파이프라인은 고의적으로 파괴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고의적인 파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제니 라르손 해안 경비대 대변인은 “가스 유출 사건 4건 중 2건은 스웨덴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른 두 건은 덴마크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일어난 것이다.

스웨덴 경제 수역에서 발생한 4번째 가스 누출은 노드스트림-2에서 발견됐고, 노드스트림-1에서 발견한 큰 구멍과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덴마크 경제 수역에서는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에서 각각 구멍 한개를 발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국과 EU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해 제재를 실시해 왔고, 러시아는 여름철에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의 흐름을 끊었다. 다른 파이프라인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결국 가동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유 가스 거물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한 가스를 삭감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독일로 가는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이 훼손된 지 몇 시간 후에 나왔기 때문에 독일 당국은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이 고의로 훼손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량이 폭감한 것으로 인해 유럽 각국의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져 에너지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량을 삭감한 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가장 큰 가스 공급국으로 등극됐는데, 최근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의 가스 누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인해 석유·가스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의 가스 누출이 고의적인 파괴 때문이라고 추측하면서 석유·가스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