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직 3개월 가량이 남았지만 시드니 지역의 연간 강수량은 이미 이날 오후까지 2213㎜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 강수량 기록인 1950년의 2194㎜를 넘어섰다.
호주 기상청(BoM)에 따르면 이는 호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85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시드니에는 이날만 해도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58㎜가 넘는 비가 내렸다.
호주 기상청은 동부 해안지역이 드물게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엘니뇨와 반대되는 현상이다. 라니냐가 나타나면 동남아시아·호주 등지에선 홍수 위험이, 페루·칠레 등 남미에선 가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년 간 라니냐의 영향을 받은 시드니에서는 이미 3차례나 홍수로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하는 사태를 빚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주말에도 동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시드니 주민들에게 홍수에 주의를 기울이고 침수된 도로 등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시드니 용수의 80%를 공급하는 와라갬바댐 제방 높이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