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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시장서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 4.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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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시장서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 4.9% 감소

스마트폰 사업이 전체 매출의 64%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9% 상승 견인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삼성이 인도에서 마루티 스즈키에게 매출 규모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 인도의 운영수익은 스마트폰 매출에 힘입어 전년대비 8.65%증가한 8245억루피(약 14조3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은 4.86% 감소한 384억루피(약 6689억원)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ANI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 인도의 총 매출은 1년 전 7750억루피(약 13조5005억원)에 비해 10.09% 늘어난 8532억루피(약 14조8627억원)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강력한 구매 수요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사업으로 삼성은 인도에서 5520억루피(약 9조6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삼성 인도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수익)는 최근 708억루피(약 1조2333억원)로 작년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그외 다른 수입은 287억루피(약 5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7.89% 증가했다.

지출도 증가했다. 삼성 인도의 총지출은 전년 7189억루피(약 12조5232억원)에 비해 10.93% 증가한 7975억루피(약 13조8924억원)였다. 늘어난 매출만큼 증가한 지출이 순이익의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가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