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싯 조시(Dixit Joshi)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전환 계획을 발표한 뒤 FIG와 ECM 등 은행가들과 자금조달 관련 실사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NP파리바와 도이체방크, MS와 RBC는 이번 자금조달 계획의 주간사로 알려져 있으며 20개 은행 중 일부 은행은 제3자 배정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국립은행(SNB)은 최대 15억 프랑(약 2조1408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SNB가 보유한 크레디트스위스 지분은 9.9%로 늘어난다.
또 크레디트스위스는 은행·자산운용, 해외에서는 자산관리에 주력하는 투자은행(IB) 사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으로 IB 사업부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천 메이스너는 퇴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25년까지 자사의 운영비용을 약 15% 절감해 145억 프랑(약 20조6958억 원)으로 내릴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말까지 전체 직원 수의 5%인 27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2025년 말까지 약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크레디트스위스가 보유한 직원 수는 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4분기부터 2024년까지 전환계획 관련 구조조정 지출, 소프트웨어와 부동산 가치절하 규모는 29억 프랑(약 4조139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