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은행 20곳으로부터 40억 프랑 조달

공유
0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은행 20곳으로부터 40억 프랑 조달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포함한 은행 20곳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딕싯 조시(Dixit Joshi)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전환 계획을 발표한 뒤 FIG와 ECM 등 은행가들과 자금조달 관련 실사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웰스파고, BNP파리바, BMO, BBVA,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등 은행들을 진행 중인 40억 프랑(약 5조7092억 원) 규모 제3자 배정에 참여하도록 초청했다.

BNP파리바와 도이체방크, MS와 RBC는 이번 자금조달 계획의 주간사로 알려져 있으며 20개 은행 중 일부 은행은 제3자 배정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국립은행(SNB)은 최대 15억 프랑(약 2조1408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SNB가 보유한 크레디트스위스 지분은 9.9%로 늘어난다.

또 크레디트스위스는 은행·자산운용, 해외에서는 자산관리에 주력하는 투자은행(IB) 사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으로 IB 사업부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천 메이스너는 퇴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25년까지 자사의 운영비용을 약 15% 절감해 145억 프랑(약 20조6958억 원)으로 내릴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 50%의 자문 지출과 30%의 청부업체 지출을 포함해 약 12억 프랑(약 1조7127억 원)의 운영비용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말까지 전체 직원 수의 5%인 27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2025년 말까지 약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크레디트스위스가 보유한 직원 수는 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4분기부터 2024년까지 전환계획 관련 구조조정 지출, 소프트웨어와 부동산 가치절하 규모는 29억 프랑(약 4조139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