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세계 최대의 해운사로 글로벌 무역의 바로미터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이번 발표에서 3분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109억달러(약 15조4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쇠렌 스코우(Søren Skou)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해상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큰 이익이 발생했지만 수요 감소와 공급망 혼잡 완화로 운임이 정점에 도달했으며 해운 비용이 4분기에 정사화되기 시작할 것임을 강조했다. 스코우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해운 사업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에너지 위기, 높은 인플레이션, 다가오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앞으로 어두운 전망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 구매력에 부담을 줘 글로벌 운송 및 물류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소비자 신뢰 약화와 공급망 혼잡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 둔화가 임박했다고 말한 적 있다.
머스크는 4분기에 전 세계 컨테이너 수요가 2~4%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