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Y 업&다운] BofA, 코인베이스 '중립'으로 하향...FTX 충격 전염 위험

글로벌이코노믹

[NY 업&다운] BofA, 코인베이스 '중립'으로 하향...FTX 충격 전염 위험



암호화폐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충격이 미국 유일의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그러나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코인베이스를 저가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우려를 기회로 삼아 투자하는 우드의 역발상이 이번에도 먹힐지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투자자들, 암호화폐 흥미 잃어


배런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미즈호증권 등은 1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추천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FTX 붕괴 여파로 암호화폐 거래가 더 위축되고, 이에따라 코인베이스 실적 역시 악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비관에 따른 것이다.

미즈호는 분석노트에서 FTX 붕괴로 코인베이스가 완만한 정도의 시장 점유율 제고 효과를 누리기는 했지만 반사이익은 주로 바이낸스가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전반적으로 FTX 붕괴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차질을 빚어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플랫폼 전체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비관했다.
미즈호는 암호화폐 거래가 일시적으로 급증하기는 했지만 결국 하루 거래량이 올들어 평균치를 30~40% 밑도는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저런 사태에 질려 암호화폐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즈호는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42달러로 제시하고, 추천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충격 감염 위험


BofA의 제이슨 쿠퍼버그 애널리스트도 이날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추고, 추천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쿠퍼버그는 코인베이스가 '제2의 FTX'가 돼 붕괴되는 일은 없겠지만 그 충격이 감염될 위험은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단기, 또 중기적으로 FTX 붕괴 충격에 따른 새로운 다수의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코인베이스가 FTX처럼 붕괴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암호화폐 생태계 위축에 따른 광범위한 충격에 면역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쿠퍼버그는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거래 위축, 규제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 마지막으로 FTX 붕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오랜 기간에 걸친 시장 분석 등으로 인해 코인베이스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비관했다.

우드는 코인베이스 쓸어 담아


그러나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우드의 주력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16일 코인베이스 주식 약 16만4000주를 사들였고, 아크 핀텍 이노베이션 ETF(ARKF)는 약 8만2000주를 인수했다.

우드는 코인베이스만 매수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인 실버게이트 뱅크 산하의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식도 사들이고 있다.

FTX 충격으로 추락하고 있는 실버게이트 주식을 ARKF를 통해 14만1000주 사들였다.

앞서 14일과 15일에는 아크 차세대인터넷 ETF(ARKW)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지분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업체 S3파트너스는 15일 분석노트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지난 1주일 동안 코인베이스 주식 약 3400만달러어치를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3.53달러(7.24%) 폭락한 45.26달러로 주저앉았다.

실버게이트도 3.00달러(10.75%) 폭락한 24.9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