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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 발표…올해말까지 30개 매장 오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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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 발표…올해말까지 30개 매장 오픈 목표

기아 CPO 수요 확실…기아 신차고객 중 3분의 1 "오래된 차량 교체 의향"
15개 중고차 매장 보유…2년 4만㎞ 보장·4회 무료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기아인도의 대표 차종들. 왼쪽부터 셀토스, 쏘넷, 카니발. 사진=기아인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인도의 대표 차종들. 왼쪽부터 셀토스, 쏘넷, 카니발. 사진=기아인도
기아가 인도시장에서 새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에도 나선다. 기아는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올해 말까지 30개의 중고차매장을 오픈해 중고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기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중고차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기아의 중고차사업명으로 ‘기아CPO’라 명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래된 차량을 판매하고 기아가 인증한 중고차를 구입하여 차량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기아CPO는 이를 위해 소유권 이전과 대출 기능 등의 부수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손명식 기아인도 최고영업책임자(COO)는 "기아 CPO를 통해 구형 자동차 시장의 시스템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현재 인도 고객들은 오래된 차량의 경우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신차 고객 중 3 분의 1이 오래된 차량을 교체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아CPO를 통해 그들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미 인도의 △델리 △벵갈루루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찬디가르 △자이푸르 △코친 △부바네스와르 △캘리컷 △암리차르 △나시크 △바로다 △칸누르 △말라푸람 등에 1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기아 CPO를 통해 판매되는 자동차는 2년 4만㎞의 보증과 4회 무료 정기 유지 보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19년 셀토스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진출 3년 만에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완성차 업체로서는 인도에서 중고차시장에 뛰어든 가장 빠른 자동차업체가 됐으며 기아 인도 공장은 올해 초 2년6개월만에 차량 생산 50만대를 돌파하며 인도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