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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추, 프랑스 로시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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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추, 프랑스 로시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

일본의 이토추가 프랑스 로시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 재활용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이토추가 프랑스 로시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 재활용에 나선다.
최근 일본 상사 이토추는 빠르면 2024년 일본 남부 오이타현에서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 시작을 위해 프랑스 스타트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노화된 전지에서 중요 자원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토추는 태양광 패널에서 △은 △구리 △실리콘을 회수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로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로시는 각 전지의 소재 대부분을 재사용하여 연간 1만톤에서 1만5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광 발전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은 2030년대에 수명이 거의 끝나가는 패널을 대상으로 활발한 재활용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추는 이 사업을 위해 로시의 지분을 수억엔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잠재적으로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와 재활용 경험이 있는 비철금속 업체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가 벤처로 참여한다. 이토추가 지분을 보유한 다른 두 회사인 독립 전력 공급업체 아이그리드 솔루션과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클린 에너지 커넥트는 패널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접속 배선함에서 알루미늄 프레임, 유리판, 구리 배선 등 접근이 용이한 태양광 패널 부품을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패널 소재 가치의 30~40%에 불과하다. 셀 자체에는 기술적으로 추출하기 어려운 은과 구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종종 매립지로 보내지거나 정유소에서 구입한다.

로시의 재활용 방법은 패널을 가열하여 셀과 유리 덮개 사이의 밀봉을 깬 다음 은과 구리 성분을 용액화하여 셀을 담그는 것이다.

이렇게 추출된 고순도의 금속은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고, 실리콘 셀은 반도체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 재사용될 수 있다. 로시에 따르면 패널을 폐기할 필요가 거의 없으므로 폐기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