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이후 역외와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 이하로 떨어졌다.
BK 자산관리의 외환전략 전무 이사 캐시 리엔(Kathy Lien)는 “이제야 통화 가치가 회복되는 것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8위안(약 1271원)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11월 초에 달러당 7.3위안(약 1365원)을 돌파했고,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위안화 가치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위안·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달러당 6.96위안(약 1301원)으로 내려갔다.
리엔은 “투자자들은 향후 몇 개월의 회복 강도를 저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러운 중국 경제 수치가 안정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며, 이는 위안화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위안화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규제 완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 등에 따라 중국은 2023년에 경제성장률이 5%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 리엔은 “중국 향후의 보건위생 조치 명확성에 따라 투자자가 중국 시장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중국은 주민들의 불만과 시위 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