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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식, 사야 할까, 피해야 할까?…자산 관리자,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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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식, 사야 할까, 피해야 할까?…자산 관리자,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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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지금 애플 주식 사야 할 때인가, 아니면 팔아야 할 때인가?
투자자 2명이 애플 주식에 대해 BULL 시장(상승국면 시장)인지, 아니면 BEAR 시장(하락국면 시장)인지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리상승과 다른 역풍에 직면해 성장주를 외면함에 따라 기술회사들에게는 격동의 한 해였다.

애플은 기술 대학살 속에서 전년 대비 손실이 21%로, 전체 나스닥 지수보다 작았다.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에 약 30% 감소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른 주요 기업들이 상승 지지를 잃고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애플의 중국 노출은 주식의 아킬레스건이 되었다. 애플은 S&P 500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와 전국적인 시위로 타격을 입었다.

두 투자자는 지난 7일(현지 시간) CNBC의 '스트리트 사인스 아시아'에 출연해, 애플 주식 매입에 대한 찬반 주장을 펼쳤다.

◇Bear 사례: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설정됨


펠라 펀드 매니지먼트(Pella Funds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요르단 시베타노브스키(Jordan Cvetanovski)는 “애플의 성장이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애플 14가 애플 13보다 더 필수적인 것이라고 스스로를 계속 설득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의존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7%, 8%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커질수록 어느 시점에서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며, 가격 책정과 점점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는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베타노브스키는 “애플은 사업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바늘을 움직이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훌륭한’ 회사이며 네슬레와 같은 ‘비싼’ 소비자 필수품에 대한 좋은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Bull 케이스: 애플은 '바위처럼 단단하다’


투자 관리 회사인 거버 가와사키의 CEO인 로스 거버는 “애플은 혁신의 여지가 많은 회사”라고 말했다.

로스 거버는 “애플을 소유하는 것은 바위처럼 견고하다”고 믿는다.

그는 “테슬라는 매일 변동성에 대처해야 한다. 나는 애플을 소유하고 있고, 그것은 마치, 바위처럼 견고하다”소 말했다.

거버는 주식의 위험 보상을 평가할 때 “애플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주주들에게 자본을 ‘초효율적으로’ 분배하는 ‘현금흐름 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렇게 안전한 수준의 여유를 가지고 애플과 같은 투자에서 10% 이상을 벌 수 있다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ASML)를 언급하며 “ASML은 30% 성장하고 있지만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당신은 당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이러한 다양한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만, 나는 애플이 당신의 포트폴리오의 그 부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거버는 “그것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지분 40%를 소유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혁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