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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BoE), 기준금리 연 3.5%로 0.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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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BoE), 기준금리 연 3.5%로 0.5%p 인상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전경. 사진=로이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5일(현지 시간) 영국 기준금리를 연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를 비롯해 벤 브로드벤트, 존 커넬리프, 조너선 하스켈,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 데이브 램스든 등 6명의 통화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명의 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스와티 딩그라와 실바나 텐레이로 위원은 기준금리를 3%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또 호크 캐서린 엘 만 위원은 은행 금리를 3.75%로 0.7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41년 만의 최고치였던 10월(11.1%)보다 낮은 10.7%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진정됐지만, 여전히 영란은행의 의무 목표인 2%를 5배나 웃돌고 있다.

금리 인상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며, 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유지함에 따라 특정 대출자들은 지불액이 증가하게 된다.

이제 앞으로 영국 기준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전문가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 중반 연 4.25%(로이터), 내년 8월엔 연 4.75%(블룸버그)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혁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