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1%(90센트)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04%(82센트) 상승한 배럴당 79.8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은 중국이 제로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면서 내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3년 가까이 시행해온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은 내년에도 안정 속 성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삭소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내년 경제의 핵심 우선순위로 소비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는 정부의 공식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메시지는 세계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원유에 대한 수요 전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다시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원유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6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전략비축유를 재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미국은 1억8000만 배럴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다만 각국의 금융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유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