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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코모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美 배터리공장 건설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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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코모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美 배터리공장 건설계획 승인

총면적 123만4291㎡에 22만2967㎡규모 메인건물 2동과 주차장 등 건설예정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삼성SDI와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합작해 설립한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 LLC)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 대한 개발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코코모 지역언론 코코모트리뷴(Kokomo Tribune)에 따르면, 코코모 계획위원회는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개발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서 스타플러스에너지는 공장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됨과 동시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공개되었다.
코코모 계획위원회에 제출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배터리 공장은 총면적 305에이커(약 123만4291㎡) 부지에 메인 건물 2동은 240만평방피트(약 22만2967㎡) 면적과 120피트(약 36m)를 넘는 높이로 건설된다. 이외에도 총 16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2개의 주차장이 건설되고 2개의 우수 저류지가 동쪽과 서쪽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외에도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저류지와 북쪽 주변에 수 많은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공장을 2025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초기 23GWh 규모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해 33GWh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이미 가동중인 스텔란티스 부품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인디애나주를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공장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시장은 각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의 전동화에 앞장서면서 배터리생산기업들과 합작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생산기지 건설에 돌입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1위 CATL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 공장을 타진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SDI가 이번 공장을 시작으로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7년까지 2곳 이상의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SDI는 새로 건설될 공장에서 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