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코코모 지역언론 코코모트리뷴(Kokomo Tribune)에 따르면, 코코모 계획위원회는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개발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서 스타플러스에너지는 공장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됨과 동시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공개되었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공장을 2025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초기 23GWh 규모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해 33GWh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이미 가동중인 스텔란티스 부품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인디애나주를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공장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시장은 각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의 전동화에 앞장서면서 배터리생산기업들과 합작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생산기지 건설에 돌입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1위 CATL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 공장을 타진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SDI가 이번 공장을 시작으로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7년까지 2곳 이상의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SDI는 새로 건설될 공장에서 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