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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정유공장 아바단, 군중 시위 동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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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정유공장 아바단, 군중 시위 동조 파업 돌입

이란의 아바단 정유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아바단 정유공장.
이란 최대 정유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해 정규공장 수리와 안전 점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단 정유공장 대표들은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어 파업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이 정유공장은 가동된 지 한 세기가 넘었으며, 하루 40만 톤의 처리능력을 갖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이란을 휩쓴 군중 시위에 이어 발생한 기업체들에 대한 시위는 이란 대부분의 산업체로 번지고 있고 파업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이 시위는 엄격한 이슬람 복장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22세의 마하 아미니가 구금 중에 사망함으로써 자극받은 이란 국민들이 스스로 참여한 것이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시위 진압 과정에서 4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천 명이 추가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더구나 최소 100명이 처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