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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정저우 아이폰 공장 가동률 90% 회복…완전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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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정저우 아이폰 공장 가동률 90% 회복…완전가동 임박

애플스토어 매장 내 애플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스토어 매장 내 애플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 최대의 아이폰 생산공장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가동률 90%를 회복했다고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가장 큰 주요 생산 파트너가 중국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근로자를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중국 중부 도시인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현재 약 20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폭스콘의 빅왕 임원을 인용해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 직원 수는 이전 보고서를 근거로 한다면 정저우 공장의 일반적인 근로자 숫자와 비슷한 숫자로, 공장이 정상적인 가동을 거의 회복했음을 뜻한다.

12월 30일 공장에서 출하된 아이폰 양은 작년 초 피크 용량의 90% 정도로, 용량 회복도 거의 완료된 상태다.
공장 출하량의 빠른 반등은 설날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애플의 이익 전망에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갑자기 포기한 후 전국적인 코로나 발병은 공장을 계속 가동시키기 위해 많은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폭스콘과 같은 제조기업의 전망을 흐리게 해 최근 애플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기업 폭스콘은 지난해 중국에 위치한 최대 아이폰 생산공장인 정저우 공장 내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격리된 채 생활하던 노동자들이 버티지 못해 탈출극이 벌어진 이후 겨우 사태를 수습해 생산을 재개하자 마자 또 공장에서 보너스 미지급과 열악한 생활 환경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지면서 막대한 생산차질을 겪었다.

이번 달부터 공장 가동이 정상화 되면서 대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놓치면서 애플측이 입은 타격은 이미 크다는 분석이다. 폭스콘은 지난 달 매출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4%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고 노동자 탈출, 열악한 생활환경에 대한 시위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손상받았다.

애플은 이 사태를 계기로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생산 기지 역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