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풍력공장서 노동자 사망사고

공유
1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풍력공장서 노동자 사망사고

용접 중 부서진 실린더와 충돌로 현장서 즉사
근로자측 "최근 회사로부터 생산 압박 받았다" 증언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 사진=이즈미르 유니버셜이미지 확대보기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 사진=이즈미르 유니버셜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운영 중인 튀르키예 풍력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용접 중 실린더가 몸에 부딪히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이즈미르 유니버설'에 따르면 올해 20세의 노동자 케렌 아니스는 이 공장에서 실린더 롤을 만드는 공정의 하나인 용접 작업 중 파손된 실린더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튀르키예의 이즈마르 알리가야 산업지대에 위치한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은 씨에스윈드가 노르덱스에너지(Nordex Energy SE & Co. KG)와 협업해 올해 10월까지 풍력 타워를 공급하기 위해 지어졌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320억원을 들여 튀르키예 1,2 공장 증설을 마쳤으며 11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2018년 주당 약 2개에 불과했던 타워 섹션 생산량이 주당 20개로 늘었다.

한편 근로자들은 최근 회사 측으로부터 생산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이즈미르 유니버설'은 전했다.


김종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k543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