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단지에는 연간 21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에탄 크래커와 연간 170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파생제품 2대도 포함되며 본격 생산은 2026년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2019년에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중동 산유국들이 기존에 해왔던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유 수출 체제에서 벗어나 플라스틱과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하여 또 다른 이익을 창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국영 카타르 에너지는 지난 8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벤처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셰브론 필립스 화학이 나머지 30%의 지분을 갖는다. 사드 알카비 카비 카타르 에너지 회장은 "이번 투자는 카타르 에너지에 투자한 역대 최대의 규모"라고 언급했으며 세계 최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라스 라판 산업도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에틸렌 생산능력이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카타르 국내 폴리머 생산량도 연간 260만톤에서 400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