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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 인수후에도 개인정보호보 위반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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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 인수후에도 개인정보호보 위반 계속됐다”

연방거래위원회, 강도 높은 개인정보보안 관행 조사 진행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도 트위터에서 법적으로 심각한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도 트위터에서 법적으로 심각한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도 트위터에서 법적으로 심각한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의회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내부고발자가 미 의회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이 내부고발자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2주 전인 지난해 10월 약 4천 명의 직원이 이용자 트윗을 삭제하는 등 이용자 계정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내부 기능인 ‘갓모드’(GodMode)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트위터는 직원들이 ‘갓모드’를 이용 또는 남용한 내역을 기록하는 기능이 없었으며 당시 트위터 경영진이 이미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개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내부고발자는 이달 의회의 한 위원회에 참석해 이러한 위반행위가 머스크 인수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블룸버그는 내부고발자의 폭로 이후 그와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 담당 임원들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전했으며 트위터는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블룸버그는 연방거래위원회(FTC) 대변인도 코멘트를 거부했으나 “깊은 우려를 가지고 트위터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규정 준수를 요구하겠다”며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의 개인정보보안 관행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