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16:34
세계 군사비 지출은 2035년 4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2조8900억 달러보다 50% 더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GDP 대비 군사비 비중은 2.5%다. 2009년 이후 최고치이자 11년 연속 증가세다. 이 중 1조4800억 달러를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이 지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가별로 군비경쟁에 나선 탓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14% 늘어난 8640억 달러를 군사비로 썼다. 독일은 24% 증가한 1140억 달러로 유럽내 1위를 기록했고 스페인도 50% 급증한 402억 달러를 지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NATO) 탈퇴를 내비치자 유럽인들도 러시아의 위협2026.05.03 16:29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두 달간 쓴 비용이 250억 달러다. 하루 1조 원 가까이 탄약과 군사 장비투입비용으로 쓴 셈이다. 천문학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미국 재정에는 큰 부담이다. 게다가 종전 협상도 교착 상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혼란도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정유업계 대표들을 만나 대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을 정도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 대비 6.1%나 치솟은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미국 WTI 선물 종가2026.04.29 18:08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3309억 달러다. 지난해 4분기의 1286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 10건이 성사된 영향이 크다. 오픈AI(1220억 달러)·앤스로픽(306억 달러)·xAI(200억 달러)·웨이모(160억 달러) 등 미국 AI 기업은 267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을 정도다. 미주 지역 전체 VC 투자는 2701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의 80% 이상이다. 유럽은 257억 달러로 14분기 만에 최고치다. AI와 빅테크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럽 기업 수는 6곳이다. 318억 달러를 유치한 아시아 VC 투자를 주도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스마트글라스 등2026.04.29 17:48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실패로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약 3.78L)당 4.18달러로 치솟았다.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란 공습 이전 3달러 이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사이 40% 급등한 셈이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4분기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세계은행(WB)도 올해 에너지 가격이 24%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료·금속 등 전체 원자재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16%다. 해상 원유 무역의 약 35%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과 운송 차질로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000만 배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배럴당 69달러이던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배2026.04.28 17:48
삼성전자 노조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 측은 18일간 파업할 경우 회사 측의 손실을 18조 원 규모로 추산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파업 대상이 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주주들도 평택 사업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에 반대하고 나섰다. 과도한 성과급 요구는 주주의 몫을 잠식하고, 장기적으로 투자와 고용 여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사 갈등이 주주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성과 배분 문제를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기업 이익 배분은 경영진과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인프라·소액주주·국2026.04.28 17:46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75.6% 폭등하며 주요국 수익률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50% 이상 오른 상태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모두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6100조 원을 돌파했다. 시총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인 버핏 지수도 200%를 넘어섰다. 한국 증시 시총이 GDP의 2배를 넘는 규모라는 의미다. 미국의 227%보다 조금 낮지만 일본(186%)과 중국(71%)을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한 결과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불발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린 총격 사건도 증시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2026.04.27 18:03
10년 전 스타트업의 가치는 숫자로 매겨졌다. 가입자 수, 동시 접속자, 페이지 뷰. 플랫폼에 사람이 몰리면 그 자체가 기업 가치였다. 투자자는 매출이 없어도 트래픽만 보고 수천억 원을 베팅했다. 그런데 이 공식에 균열이 가고 있다.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 경쟁력의 무게 중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느냐'에서 '얼마나 쓸 만한 데이터를 축적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사람은 떠나지만 데이터는 남는다. AI가 학습할수록 데이터의 가치는 복리처럼 불어난다. 트래픽이 휘발성 자산이었다면, 데이터는 축적형 자산이다. IT 현장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다. 중국은 데이터를 '2026.04.27 18:03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80%와 액화천연가스(LNG)의 90%는 아시아로 향한다. 그만큼 아시아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큰 피해를 보는 취약한 구조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원유 수입의 80%와 LNG 수입의 약 25%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아시아 경제성장률이 1~2%P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실제로 이란 전쟁 이후 동남아 국가의 연료 가격 상승률은 42%다. 글로벌 휘발유 가격이 14% 오른 것과 큰 차이다. 중동발 유가 충격을 실감하는 나라가 동남아 정제유 생산 허브인 태국이다. 태국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다. 외국인 투자 자금도 순유출 추세다2026.04.27 17:59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치킨 게임 양상이다. 양측 모두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주장하며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돈줄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반면에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게 이란의 카드다. 경제적 고통을 이겨내면 미국 내 반전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란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협상에 걸림돌이다. 이란 경제는 악화 일로다. 식료품과 의약품 가격은 전쟁 이후 서너 배 올랐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미 트럼프 1기 당시에도 최대 압박 정책을 경험한 적이 있는 만큼 계속2026.04.26 15:58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석유라는 자원을 물리적으로 점령하려 했던 '자원 전쟁'의 전형이었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시도와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봉쇄 전략은 에너지가 흐르는 길을 누가 쥐느냐가 국가의 생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의 전격 체포와 압송, 그리고 그린란드를 향한 미국의 매입 의사 타진까지, 이 모든 사건을 관통하는 건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의 격전이 에너지 흐름의 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과거의 자원 전쟁이 유전(油田)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에너지가 생산되어 소비지까지 이르는2026.04.26 15:57
3월 생산자물가가 1.6%나 올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상승세로 따지면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다. 3월 수입물가만 보면 무려 16.1%나 올랐다. 1998년 1월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다. 석유제품이 31.9%나 오른 탓이다. 품목별로는 나프타(68.0%)·경유(20.8%)·에틸렌(60.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3% 상승한 셈이다. 달러 강세 여파로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수입 원부자재를 많이 쓰는 초콜릿(16.6%)·라면(8.2%)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이유다. 수입 원자재를 많이 쓰는 기초화장품이나 IT 제품값도 급등하긴2026.04.26 15:55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월에 제시했던 0.9% 성장률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돈 수치다. 성장률이 마이너스였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6%의 성장이다. 1.7%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7.5% 증가했다. 1988년 1분기(8.0%) 이후 최고치다. 성장 동력은 전분기보다 5.1% 늘어난 수출이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결과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1.1%포인트(P)다. 반도체 제조업이 전체 성장률의 55%를 떠받쳤2026.04.22 17:54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항공편 수가 급감하는 추세다. 3월 이후 국내 10개 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한 편수만 748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캄보디아의 프놈펜행과 중국의 창춘행 노선을 절반으로 줄였고, 제주항공과 베트남항공도 하노이 노선을 대폭 축소했다. 항공사들로선 역대 최고 수준인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이려면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게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최근 국제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50센트 수준이다. 항공사들이 예상한 올해 평균 항공유 가격인 갤런당 200센트 중반 대비 2배 수준이다. 항공유는 항공사 비용의 30%를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이 2배 상승하면 비용도 1.5배 가까이 늘어나는 구조다.2026.04.22 17:50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영향이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시중은행이 2분기에도 계속 높은 대출 문턱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가계대출 후속 대책을 계속 내놓으며 시중은행에 꾸준히 규제 강화 신호를 준 결과다. 당초 정부의 규제 효과가 점차 떨어지면 연초부터 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중 대출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봐도 주택 대출 전망은 어둡다. 국내 은행의 2분기 가계대출 태도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대출 태도란 말 그대로 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태도다. 이 지수가 0보다 낮으면 은행들이 대출 조건을 강화하며 소극적으로 대출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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