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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메모리 수요 반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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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메모리 수요 반등한다"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가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취약세가 지속되기는 하겠지만 머지 않아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낙관이다.

JP모건은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매수를 추천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올 하반기 안정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할란 수르는 이날 마이크론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65달러를 제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을 근거로 제시했다.

수르는 분석노트에서 "단기적으로 메모러 펀더멘털은 모든 최종 시장에 걸쳐 취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고객 재고 수준이 정상을 찾으면서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공급과 수요 흐름과 가격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내년 수요 반등


수르는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발판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새롭고 더 빠른 메모리 기술 차용 확산, 또 중국 회복세 등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서지 않은 점이 공급 과잉 우려를 낮추 준다고 지적했다.

수르는 "좀 더 먼 미래를 보면 지금의 탄탄한 보상/위험 특징과 우호적인 수년간의 수요, 또 메모리 산업의 순익성 역학 등을 감안할 때"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하락할 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D램, 낸드플래시


D램 반도체는 주로 데스크톱 컴퓨터와 서버에 활용되고, 낸드블래시는 스마트폰, 솔리드스테이트하드드라이브(SSD)에 주로 사용된다.

마이크론은 이 분야의 선두 주자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팬데믹 당시의 급속한 수요 확대 이후 반작용으로 최근 메모리 시장은 부진을 겪고 있다.

팬데믹 봉쇄 기간 PC, 스마트폰 수요가 대폭 확대됐지만 하드웨어의 특성상 당시 큰 폭의 수요 확대는 이후 수요 둔화를 불러 메모리 공급이 현재 과잉 상태에 있다.

그 충격으로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ICE 반도체 지수 성과에 성적이 좌우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OXX)는 지난 1년간 14%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35% 급락한 상태다.

한편 낙관적인 메모리 반등 전망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은 이날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마이크론은 전일비 0.57달러(0.97%) 내린 58.1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