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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5세미만 어린이 비중 11.5%로 전 세계 최저…한국은 그 다음으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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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5세미만 어린이 비중 11.5%로 전 세계 최저…한국은 그 다음으로 낮아

일본 도쿄에서 등교하는 일본 어린이들. 사진=닛케이 켑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서 등교하는 일본 어린이들. 사진=닛케이 켑처
일본이 인구구성상 15세 미만 어린이 비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았으며 한국이 그 뒤를 이어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4일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구추계에서 산출해 발표한 어린이수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15세 미만 인구는 4월1일 시점에서 지난해보다 30만명 적은 14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부터 42년 연속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사상최저치였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어린이의 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은 11.5%로 나타났다.

유엔의 데이터에 따르면 추계시점은 다르지만 인구가 4000만명이상인 36개국중 일본의 어린이비율이 최저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유엔인구통계연감에는 한국의 어린이 비중이 11.6%로 일본 다음으로 낮았다.

어린이의 추계비율은 미국이 18.0%, 영국은 17.5%, 중국과 프랑스가 17.2% 였으며 인도는 25.3%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 비중이 준다는 것은 사회보장제도의 버팀목이 줄고 노동력 부족도 심각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은 인구수에서 사회와 경제를 유지하려면 추가적인 생산성의 향상이 불가결한 상황이다.

일본 어린이의 남녀별 구성을 보면 남자가 735만명, 여자는 700만명이었다.
어린이 수를 세살로 나누어 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적었다. 중학생에 해당하는 12~14세는 321만명인데 비해 0~2세는 243만명에 그쳤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어린이의 비율은 1975년부터 49년연속 축소됐다. 1950년에는 총인구의 3분의 1을 넘었다. 65세이상의 고령자는 29.1%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도도부현에서 지난해보다 어린이의 수가 감소했다. 도도부현의 어린이 비율(2022년10월1일 시점)은 오키나와(沖縄)현이 16.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시가(滋賀)현과 사가(佐賀)현이 같은 비율인 13.2%였다. 가장 낮은 곳은 아키다(秋田)현으로 9.3%에 그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