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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호조...4월에 25만3000명 새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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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호조...4월에 25만3000명 새로 취업

미국의 4월 고용 증가율이 예상을 웃돌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4월 고용 증가율이 예상을 웃돌았다.

은행의 혼란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4월 미국의 고용 증가율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미 노동부가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비 농업 부문의 고용은 25만3000명이 증가하여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18만 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추정치 3.6% 대비 3.4%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낙담한 근로자와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진 근로자를 포함한 더 포괄적인 숫자는 6.6%로 소폭 하락했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시간 당 평균 소득은 한 달 동안 0.5% 올라 예상치인 0.3%를 넘어섰고 월 별로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임금은 4.4% 증가해 4.2% 증가 예상보다 높았다.

두 수치 모두 고용 보고서에 따라 시장이 작은 확률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6월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을 높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함께 월스트리트는 일자리 소식에 따라 초반 급격히 상승했다. 장 초반 400 포인트 가까이 올랐으며 재무부 수익률도 뛰어올랐다. 애플의 강력한 실적 발표와 은행주의 강력한 반등에 따라 상승했다.

CUNA 뮤추얼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티브 릭은 "불황 우려, 은행 부문의 불안정, 그리고 계속되는 해고 상황 속에서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를 보는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전문 서비스와 비즈니스 서비스가 4만3000명 증가로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는 건강 관리(4만 명), 여가(3만 1000명), 사회적 지원(2만 5000명) 순이었다.

심각한 은행 산업 문제에도 불구하고, 금융 분야의 일자리는 2만3000개 증가했다. 정부 고용은 2만3000명 늘어났다.

4월의 상승은 지난 몇 달 동안의 급격한 하향 조정으로 상쇄되었다. 3월의 집계는 당초 예상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6만5000명으로 대폭 줄었고, 2월은 7만8000명 감소한 24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Janus Henderson Investors의 조사 책임자인 매트 페론은 "오늘의 보고서에서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지난 몇 달 동안의 평균을 볼 때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1969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 기록적인 최저치와 동률을 이루었다. 흑인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4.7%로 떨어졌고, 히스패닉은 4.4%로 감소했으며, 아시아인은 2.8%를 유지했다. 성인 여성의 비율은 3.1%로 변동이 없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