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의 현실과 전망
나이지리아의 국가 비전과 목표는 2020년까지 세계 20대 경제 국가로 진입하는 것이었다.
이 비전을 달성하면 시민들에게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경제성장과 발전, 인프라, 공공행정, 인적자원개발, 사회발전, 지역발전 등 여섯 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연말 기준으로 나이지리아 GDP는 세계 32위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누구든지 꿈을 가질 수 있고,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을 하다 보면 그 꿈에 다가설 수 있다.
이 나라는 2014년 6% 성장률을 기록한 다음에는 1~3%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2022년 GDP는 5000억 달러 규모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2022년에 2억15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몇십 년 동안 계속 증가해 2050년에는 이 숫자가 4억 명에 달할 수 있다. 2030년에는 GDP가 약 1조 달러, 2050년에는 약 3조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꿈은 이루어진다, ‘어젠다 2050’
이 계획은 역동적인 지식 기반 경제를 창출하고 나이지리아의 1인당 소득을 연간 3만3328달러로 증가시켜 2050년까지 세계 최고 경제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어젠다는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재임)이 2021~2025년 중기 국가개발계획 및 나이지리아 ‘어젠다 2050 작성’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를 발족한 후 나온 것이다. 2020년 9월 9일 국가 중기개발계획 2021-2025 및 나이지리아 의제 2050 작성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나이지리아를 중상위권 국가로, 그 후 고소득 국가의 지위로 이끄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어젠다 2050’은 나이지리아의 몇 가지 지속적인 개발 과제를 배경으로 공식화되었다. 낮고 취약하며 포괄적이지 않은 경제성장, 높은 인구 증가율, 만연한 불안, 제한된 다각화, 거시경제 및 사회 불안정, 낮은 생산성 및 높은 수입 의존성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 계획은 나이지리아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을 2030년 6223달러, 2050년 3만3328달러로 개선하고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및 빈곤 감소를 가속화하는 장기적인 목표로 제시한다. “연평균 실질 GDP 성장률을 7.0%”가 목표다.
2020년부터 5년 단위로 총 6회의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군사 안보적으로는 미국과 연대하고 경제적으로 중국과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주요 자원은 석유와 천연가스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이 GDP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천연가스는 석유보다 훨씬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과 활용이 부족한 상태이다.
나이지리아의 평균 나이는 19세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이다. 대학 진출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한다.
◇한국 기업의 진출
한국 기업은 나이지리아에서 성장의 기회를 살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 나라에 진출해 아프리카에서의 주도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원과 많은 인구에 주목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 건설 및 중공업 분야에서 삼성, 현대 등이 나이지리아의 석유 정제장, 천연가스 발전소, 유류 수송 및 저장 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 건설사들이 150억 달러의 수주를 달성하였고, 서아프리카에서 한국 건설사의 가장 큰 시장이 되었다.
ICT 및 전자 분야에서는 LG와 삼성이 진출해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화학 분야에서는 롯데케미칼이 가장 큰 유레아 생산 업체로서,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