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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에어백' 폭발 우려…기아, 400만대 리콜 가능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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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에어백' 폭발 우려…기아, 400만대 리콜 가능성 "어쩌나"

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기아
미국의 ARC Automotive(이하 ARC)가 제조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차량 충돌시 폭발이 우려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리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아도 이 부품을 상당히 많은 수의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리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아는 폭발이 우려되는 ARC의 에어백 부품을 사용한 차량이 총 400만대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6년사이에 제조된 기아차량에 ARC에서 제조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됐으며 전문가들은 ARC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차량 충돌시 폭발로 운전자의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RC에어백으로 인한 폭발사고도 이미 보고 됐다. 2009년식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관련된 2016년 캐나다 충돌사고와 2015년형 쉐보레 트래버스와 관련된 2021년 충돌사고 등을 포함해 총 9건의 사고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ARC의 에어백 부품은 최소 15개의 자동차 브랜드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선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제너럴모터스(GM)는 2017년형 쉐보레 트래버스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에서 ARC의 에어백 부품이 파열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오자 ARC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탑재된 거의 100만대에 달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제2의 타카타 에어백 결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번 사태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NHTSA는 ARC에 리콜을 촉구했지만 ARC측은 부품에 결함이 있다는 NHTSA의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부품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콜이 실시될 경우 기아는 무려 4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리콜하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