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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테슬라 북미공장 배터리 공급 중단 소문에 주가 5%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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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테슬라 북미공장 배터리 공급 중단 소문에 주가 5% 넘게 급락

CATL "사실무근…합작 관계 계속 심화"

중국 푸졘성 닝더시에 설립한 CATL 연구·개발 센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푸졘성 닝더시에 설립한 CATL 연구·개발 센터. 사진=로이터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테슬라 북미 공장에 배터리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시나닷컴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공식 사이트에서 모델 3 후륜구동 버전의 보조금이 기존의 3750달러(약 490만3500원)에서 7000달러(약 915만1800원)로 올렸다고 공시했다.
해당 모델에 탑재한 배터리는 CATL 상하이 공장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부합했기 때문에 전액 보조금 받은 것”이라며 “이는 CATL에게 악재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CATL이 북미 공장에 배타리를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액 보조금 받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CATL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사와 고객 측의 전략적 합작 관계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합작 관계를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CATL 투자자는 플랫폼에서 CATL에 “회사 배터리는 미국 세관에 압류됐습니까?”라는 질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CATL은 “검증 후에 관련 상황이 발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테슬라 북미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지 않는 소문으로 인해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오전 장중 한때 주가 5% 넘게 급락했고, CATL 주식의 순매도 규모는 9억 위안(약 1652억1300원)을 넘었다.
한국 시간 오후 2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76% 하락한 219.86위안(약 5만359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