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NHS 자금 지원 논란 후 영국에서 유방암 치료제 철수
셀트리온은 매년 수천 명의 여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허셉틴의 비특허 버전인 허쥬마의 공급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의료 전문매체 'i'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의 의약품 조달 시스템과 관련된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영국 법인장 매튜 에들스턴은 i와의 인터뷰에서 "VPAS 리베이트 상승이 억제되지 않고 높은 비율로 계속된다면 영국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공급 중단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VPAS 리베이트를 지불하면 이 제품은 손해를 보게 되고, 우리는 그런 식으로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사회부(DHSC)가 부과하는 리베이트 비율은 지난 2년 동안 26.5%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제약 회사들은 2021년 5억6300만 파운드에서 올해 33억 파운드의 지속 불가능한 청구서에 직면하게 됐다.
◇ 서준모 현대로템 부사장, K2 전차 폴란드 생산 언급
현대로템에서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의 편집장 '제드레이 그라프(Jedrzej Graf)'는 SNS를 통해 'K2 주력전차를 폴란드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서준모 현대로템 부사장이 자신에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제드레이 그라프는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HRC와 PGZ는 K2 MBT를 생산해 유럽 제3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기본 계약 실행 2단계에서는 전차(K2PL MBT) 500대가 폴란드에서, 320대가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해당 전차의 최초 인도는 2026년이라고 밝혔다.
◇ 中 디스플레이 업체, 삼성디스플레이 OLED 특허 무효화 추진
BOE, CSOT, 티엔마(Tianma), 비전옥스(Visionox) 등 중국 패널업체 4곳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기술 한 가지를 문제 삼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는 미국 특허 제7,414,599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장치 픽셀회로 및 구동방법'에 관한 것으로, 해당 중국 패널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침해했기에 이를 무효화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특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자사의 특허와 기술을 침해하는 OLED 패널 수입에 맞서 싸울 때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특허 중 하나다. 외신 '샘모바일'은 중국 기업의 문제제기에 대해 "거꾸로 생각하면 삼성의 기술을 사용해 라이선스 없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것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전 대한항공 지사장, 회삿돈 횡령 혐의 美 연방 법원서 부인
전 대한항공 지사장이 자신의 개인 은행 계좌에 회사 수표를 입금한 사실을 연방 법원에서 부인했다고 사이판 현지 매체 '마리아나 버라이어티(Marianas Variety)'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전 지사장은 은행사기, 신분도용,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화요일 괌 지방법원에 출석했다. 황씨의 혐의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여객시설 이용료로 쓰일 돈을 괌에 있는 대한항공 통장이 아닌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황씨는 대한항공 괌 지사장으로 대한항공 괌 은행 계좌 관리를 담당했다. 공판에서 황씨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8월 17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 iOS 17의 스탠바이 모드, 삼성 갤럭시엔 이미 있다?
에플이 WWDC23에서 공개한 iOS 17에는 가로모드와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이 새롭게 더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도 그와 같은 기능이 있다는 점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이에 대해 '톰스가이드'는 설정 앱에서 '잠금화면'→'Always On Display'→'시계 스타일'로 들어가 '화면방향'을 선택하고 '가로'를 선택하면 AOD 모드에서 시계 및 알림 아이콘이 가로 방향으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세로모드일 때보다 더 큰 시계가 화면 왼쪽에, 다양한 위젯이 오른쪽에 표시되며 위아래로 스크롤해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포스코 소유 세넥스 에너지, 호주 AGL에너지와 가스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가 소유한 호주의 가스 생산업체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가 호주 최대 전력 생산업체인 AGL에너지(AGL Energy)와 42페타줄(PJ)의 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호주 인구의 90%가량이 거주하는 동부 해안에 오랫동안 공급해 온 해양 유전의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가스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온 후 이뤄졌다.
◇ 한국남부발전, 인도네시아산 석탄 80,000톤 조달 입찰 신청
한국남부발전(KOSPO)이 7월에 투입할 인도네시아산 석탄 8만t 조달 입찰을 신청했다. 재료 사양은 받은 대로 3700-5000kcal/kg 범위의 순 발열량으로 구성된다. 입찰은 본선 인도조건으로 매도인이 물품을 수출 통관하고, 선박 갑판에서 운송인(Carrier)에게 인도하는 FOB(Free on board) 기준으로 가격 입찰 평가를 통해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 제출 마감일은 6월 19일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