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19일 일본증시 거래종료후 일본 5대상사의 출자비율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출자비율은 평균 8.5%가 되면 비율은 9.9%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20일 도쿄(東京)증권거래소에서는 상사종목에 매수세가 모여들면서 5개 상사 모두 상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는 미쓰비시(三菱)상사가 전날보다 3.7% 상승한 7200엔을 기록했다. 미쓰이(三井)물산이 3.3%, 마루베니(丸紅)는 1.9% 각각 올랐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가 하락했는데도 상사종목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닛케이 평균주가의 구성종목에서는 시가총액이 가장 큰 50개사를 보면 지난 1개월간 애널니스트에 의한 목표주가 상향조정률 상위 10개사중 4개사가 상사종목이다. 미쓰비시상사의 목표주가는 18% 올려졌으며 9위의 미쓰이물산도 9.3% 상향조정돼 50개사의 평균을 넘어섰다.
SMBC닛쿄(日興)증권의 모리모토 아키라(森本晃) 선임 애너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버핏 회장의 투자가 보증수표가 돼 상사종목의 주가평가척도(밸류에이션0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매수확대에 대해서는 아직 매수여력이 남아있다라는 평가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에 매수확대가 확인될 때의 주가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닛쿄자산운용사의 수석 글로벌전략가 존 베일은 버핏회장의 투자에 대해 “일본의 저가주식 투자의 긍정적인 견해를 더욱 불식시켰다”고 지적했다.
상사를 포함한 토픽스 도매업지수는 올해초반이해 42% 상승해 도쿄증권거래소 33개업종에서 단연 톱 성적이다. 제프리스증권과 다이와(大和),증권, SMBC닛쿄증권, 도카이도쿄(東海東京)조사센터 등도 상사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버핏 회장의 상사종목 매수확대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른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 상사종목의 상대력지수(RSI, 기간 14일)는 매수과다을 보여주는 70을 넘어서 과열수준을 보여준다.
T&D자산운용사의 나미오카 히로시(浪岡宏) 수석전략가는 4월시점에서 매수확대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부터 추가적으로 일본주식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으 크게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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