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바가 개발한 센서는 지금까지의 검지장치와 비교해 200분의 1로 소형화해 1.7초 만에 복수 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제조공정 등을 포함한 라이프사이클 전체로 CO2를 측정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어 도시바는 2026년 목표로 실용화할 방침이다.
도시바가 개발한 장치는 가로세로 6.5cm이며 높이는 2.5cm로 손바닥에 놓을 수 있는 사이즈다. 열전도형의 가스 센서가 공장 등에서 배출된 혼합가스 온도를 측정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를 사용해 CO2와 수소 등 농도를 산출한다. 기존 가스 검지장치는 대형이며 측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기업은 생산, 이용, 폐기까지 CO2의 총배출량을 나타내는 ‘카본 풋프린트(Carbon Footprint, 탄소발자국)’를 제시해야 한다. 유럽 등은 특히 기준이 엄격하다. 도시바의 기술은 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계측할 수 있어 제조 현장 등을 중심으로 활용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